울산 공단 ‘어르신 에너지 해설사’ 채용

입력 2020-06-15 09:53
울산의 공단을 소개하는 시니어 에너지 해설사가 탄생한다.

울산시는 15일 오후 한국동서발전 회의실에서 한국동서발전,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울산광역시내일설계지원센터와‘에너지 해설사 시니어 일자리 창출 실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4일 체결한‘60+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공․금융기관 협약’이후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실무 협약으로 협약의 목적, 협약 분야, 역할 분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에너지 해설사 사업은 울산시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내일설계지원센터와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한국동서발전 직무에 맞는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한 맞춤형 일자리다.

시는 협약에 따라 일자리 전담기관인 내일설계지원센터를 통해 19일까지 에너지 해설사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을 받은 어르신은 시니어 에너지 해설사로 채용돼 일할 수 있다. 한국동서발전이 하반기부터 1개월 동안 교육받은 2인 1조 어르신 신규 인력 6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에너지 해설사는 발전소 견학자를 대상으로 울산 온산공단 발전소 현장을 안내한다.

또 울산 소재 교육기관을 방문해 에너지 관련 사업을 홍보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울산에 있는 다양한 기업, 기관과 협약해 업종에 맞는 맞춤형 시니어 일자리를 발굴하는 등 민간 분야에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