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대명운수(옛 동성교통)가 버스 기사 등 직원 274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버스운행을 재개하기로 했다.
15일 성남시에 따르면 대명운수 버스 기사 2명(성남 153번 환자와 경기 광주 30번 환자)이 지난 11일과 13일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자 대명운수가 운영하는 시내버스 3개 노선(6번, 350번, 357번)의 운행을 13일 오후 7시부터 중단한 채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시는 전수검사에서 대명운수 직원들이 모두 음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15일 첫차부터 3개 버스 노선의 운행을 재개하도록 했다.
성남 153번 확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의 ‘하나님의 교회’ 신도다. 경기 광주 30번 환자는 직장에서 성남 153번 환자와 접촉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나님의 교회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모두 9명(신도 7명, 대명운수 버스 기사 등 접촉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리치웨이, NBS파트너스, 하나님의 교회, 버스회사 순으로 연쇄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