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제21대 총장으로 전영재(62) 이과대 화학과 교수가 선임됐다고 14일 밝혔다. 전 신임 총장은 오는 9월 1일 취임식을 갖고 4년 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전 신임 총장은 건국대 화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SDI 종합연구소 LCD(액정디스플레이) 연구팀장, 삼성종합기술원 디스플레이연구소 선임연구원을 거쳐 건국대 대외협력처장, 산업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LCD 연구 분야 권위자인 전 신임 총장은 SCI급 국제 저널에 76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2019년엔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신기술사업화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2년에는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의 ‘세계 100대 과학자’로도 선정됐다.
전 신임 총장은 “건국대가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연구라는 대학의 본질적인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교육의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교육 인프라·컨텐츠 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해 세계 100대 대학으로 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지웅 기자 wo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