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방역지원·공공일자리 창출…성동구 ‘학교안전멘’이 간다

입력 2020-06-14 16:01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등교 개학에 따라 부족한 학교 방역인력을 지원하고 공공일자리 확대를 위한 ‘학교안전맨’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8일 전 학년 등교개학이 시행됨에 따라 학교마다 방역수칙 관리 및 생활지도 등과 관련된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고, 학교에는 부족한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근로자 42명을 추가 모집했다.

구는 학교별 인력 수요조사를 통해 지난 8일부터 유치원 9곳 11명, 초등학교 17곳 25명, 중학교 1곳 1명, 고등학교 3곳 5명으로 총 30개 학교에 인력을 배치했다. 이들은 해당 학교에서 5개월간 근무하며 발열 체크, 교실 및 화장실 생활 방역 지원, 급식 안전도우미, 안전한 거리유지를 위한 생활지도 등의 업무를 하며 ‘학교안전맨’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학교안전맨’ 배치를 통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교사들의 업무 경감으로 학사 안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목적이다”며 “등교개학으로 안전 우려가 많은 학부모님들도 걱정 없이 아이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