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태 “아내 8살 연하 대학교수…‘도둑놈’ 소리 들어”

입력 2020-06-14 15:57
이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완태가 전업주부로 변신한 일상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김완태가 아내를 기다리며 아들을 돌보고 집안일을 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아들을 위해 직접 파스타를 만들고 스테이크를 굽는 김완태의 모습에 패널들은 감탄을 연발했다. 김완태는 “삼시세끼를 다 잘해주는 건 아니지만 저게 평균”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완태의 아들은 “안 먹겠다”며 뺀질거렸고 패널들은 현실 부자(父子)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렸다.

이날 방송에서 김완태는 “아내 김문경은 전남 광주에서 대학교수로 일하고 있다”며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완태는 집을 비운 아내를 대신해 모든 육아를 도맡아 하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김완태는 아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8살 어린 아내와 결혼해 도둑놈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도둑놈이니까 잘해야지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해줄 수 있는 것은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아침밥부터 등원까지 모든 일을 혼자 척척 해내는 김완태의 모습에 아나운서 선배인 이재용은 “혼자 아이를 돌보고 있는 김완태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내가 혼자 아이와 함께 있어야 할 상황이 온다면 차라리 가출(?)을 감행하겠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화랑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