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은 특화된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울릉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관광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현 관광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관광상품을 선보인다.
우선 개별여행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울릉(시티)투어패스’를 이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유료관광지 할인, 맛집(가맹점) 할인율 적용 등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패스권 구매 시 울릉공영버스를 활용한 5회 이용권 및 무제한 이용권을 통해 시티투어 형태로 주요관광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여객선, 숙박, 렌터카, 유료관광지, 맛집 등 할인을 받아 관광할 수 있는 ‘울릉visit 여행티켓’ 출시를 준비 중이다.
울릉도의 특색을 살린 자연 속에서 오감을 힐링·충전할 수 있는 체험형 관광상품 ‘울릉힐링로드’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경북도 공모전에 선정돼 예산을 지원받아 가을에 출시한다.
울릉도 개척 이후 북면 주민들이 다녔던 총 길이 3.8㎞에 달하는 내수전~석포길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쉬어가는 여행트렌드에 부합한 투어다.
전 구간이 숲길로 동백나무 군락, 우산고로쇠, 너도밤나무 등이 서식하고 관음도, 죽도 등 해안절경과 산새를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는 관광코스다.
앞으로 울릉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관광홍보용 영상을 두 가지 콘셉트로 구성해 SNS(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등을 통해 온라인 관광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관광객이 만족하고 다시 한번 찾을 수 있는 울릉관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릉=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