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코로나19 극복 관광활성화 방안 마련

입력 2020-06-14 15:54
경북 울릉군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관광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선보인다. 사진은 석포에서 바라본 관음도 모습. 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군은 특화된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울릉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관광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현 관광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관광상품을 선보인다.

우선 개별여행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울릉(시티)투어패스’를 이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유료관광지 할인, 맛집(가맹점) 할인율 적용 등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패스권 구매 시 울릉공영버스를 활용한 5회 이용권 및 무제한 이용권을 통해 시티투어 형태로 주요관광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여객선, 숙박, 렌터카, 유료관광지, 맛집 등 할인을 받아 관광할 수 있는 ‘울릉visit 여행티켓’ 출시를 준비 중이다.

울릉도의 특색을 살린 자연 속에서 오감을 힐링·충전할 수 있는 체험형 관광상품 ‘울릉힐링로드’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경북도 공모전에 선정돼 예산을 지원받아 가을에 출시한다.

울릉도 개척 이후 북면 주민들이 다녔던 총 길이 3.8㎞에 달하는 내수전~석포길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쉬어가는 여행트렌드에 부합한 투어다.

전 구간이 숲길로 동백나무 군락, 우산고로쇠, 너도밤나무 등이 서식하고 관음도, 죽도 등 해안절경과 산새를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는 관광코스다.

앞으로 울릉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관광홍보용 영상을 두 가지 콘셉트로 구성해 SNS(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등을 통해 온라인 관광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관광객이 만족하고 다시 한번 찾을 수 있는 울릉관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릉=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