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저장성 탱크로리 차량 폭발… 19명 사망·172명 부상

입력 2020-06-14 15:50 수정 2020-06-14 17:13
신화 연합뉴스

중국 저장성에서 탱크로리 차량이 폭발해 19명이 숨지고 172명이 부상당했다.

14일 중국 중앙TV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6분쯤(현지시간) 저장성 원링시 고속도로 출구 부근에서 탱크로리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길가 건물들이 무너져 내렸고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중국 저장성 탱크로리 폭발사고로 대파된 건물들. 신화 연합뉴스

초기 조사 결과 폭발한 탱크로리는 액화가스를 수송하는 차량으로 닝보에서 원저우로 향하던 중이었다. 고속도로에서 국도로 접어드는 부근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며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피해 규모 역시 아직 집계된 내용이 없다.

저장성 당국은 차량 151대와 인력 2662명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 환자만 24명에 달하는 데다 수색이 계속되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구조대와 장비가 계속 추가 투입되고 있으며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