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만들기 실현을 위해 마을 활동가 양성 과정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양성 과정으로 총 30명을 15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교육은 7월 중순부터 하루 8시간씩 9일간 이뤄진다. △마을 활동가의 역할과 자세 △마을 활동 사례 나누기 △마을 공동체에 대한 이해와 소통 기법 △마을 만들기 사업 기획 짜기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실습에 관해 배운다.
교육을 수료한 마을 활동가는 그간의 교육 과정을 평가받아 최종 선발 후 마을에 배치된다.
마을이 스스로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주민 참여를 유도하며 행정과 마을간 중간다리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교육은 제주형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현학수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주민이 주도해 지역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마을공동체 사업에서 마을활동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주민 간의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행정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마을 만들기나 공동체 사업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는 제주도청 홈페이지 입법‧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행정·주민 연결고리 ‘마을활동가’가 되어볼까요?
입력 2020-06-14 14:34 수정 2020-06-14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