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이동 감소…지역문제 해결 기업 투자 ↑”

입력 2020-06-14 13:42
지난해 5월 처음 열린 SOVAC(Social Value Connect·소셜밸류커넥트) 토론 모습. SK 제공

SK그룹은 17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온라인상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나는 이런 사회적 기업 소셜벤처에 투자하고 싶다’를 주제로 제1회 ‘SUB(서브)-SOVAC’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르면 8월 말에 열릴 SOVAC 본 행사에 앞서 사전 세션이다. 홈페이지(socialvalueconnect.com)에 접속하거나 유튜브에서 ‘SOVAC’을 검색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정경선 HGI 의장, 한상엽 SOPOONG 대표, 이덕준 D3쥬빌리 대표, 진윤정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 등이 17일 첫 SUB-SOVAC에서 허재형 루트임팩트 대표 진행으로 사회 변화에 따른 임팩트 투자 동향에 대해 실시간 토론한다. 임팩트 투자란 사회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등을 키워 수익과 공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을 뜻한다.

코로나19로 더 많은 이해관계자가 사회문제를 인식함에 따라 임팩트 투자가 빠르게 대형화하고, 새롭게 생겨나는 사회문제 해결 기업에게는 성장의 기회가 열릴 것이고, 글로벌 이동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 임팩트 투자 시장에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지난해 5월 SOVAC에서 연설 중인 최태원 SK 회장. SK 제공

SK는 앞으로 매월 온라인을 통해 SUB-SOVAC을 열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초래한 급격한 사회 변화를 점검하고, 비대면 시대에 맞춰 상시로 관련 논의들을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태원 SK 회장의 제안으로 출범한 SOVAC(Social Value Connect·소셜밸류커넥트)은 국내 최대 민간주도 사회적 가치 축제다.

지난해 5월 처음 열린 SOVAC에는 일반 기업, 사회적 기업, 투자기관, 공공 기관, 시민단체, 대학 등 80여개 기관과 시민 등이 한데 모여 일자리 부족, 환경 오염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장에서는 사회적 기업 제품전시, 투자 상담도 진행했다. 5000여명이 참석하면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