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도 살 수 있어.”
강원도가 지난 8일부터 시작한 춘천 토마토 특판 행사가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판전은 7월 1일까지 매주 월‧수요일 오전 10시 강원도농수특산물진품센터 홈페이지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강원마트에서 8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판매를 위해 준비된 ‘찰토마토’는 모두 40t으로 춘천지역에서 생산한 것이다. 껍질이 얇고 새콤달콤한 맛이 조화로운 것이 특징이다. 월요일엔 1500상자, 수요일엔 1000상자를 판매한다. 택배비를 포함해 4㎏ 1상자(16~25과)가 7000원이다. 이는 도매가격보다 저렴하다. 강원도가 토마토 재배 농가에 택배비·포장비 명목으로 1상자당 3000원을 지원해 가능한 금액이다.
앞서 지난 10일 진행한 특판은 판매 시작 36초 만에 1000상자가 모두 판매됐다. 지난 8일엔 1500상자가 41초 만에 소진됐다.
앞으로 남은 기회는 6번. 토마토 구매 주인공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온라인에는 강원도가 특판을 진행했던 감자와 아스파라거스 구매자들의 생생한 구매 후기가 남겨져 있다. 앞서 도는 최근 감자 2000t에 이어 아스파라거스 20t을 온라인 특판으로 판매해 모두 완판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구매 후기를 종합하면 온라인 판매 사이트는 판매 시작 시각인 오전 10시 이전에는 구매하기 단추를 비활성화했다가 판매 시작과 동시에 활성화한다. 이 때문에 판매 시작 전 사이트에 미리 접속해야 한다. 또한 빠른 결제를 위해 네이버 간편결제에 카드 등록은 필수다.
제시간에 접속해도 ‘재고가 다 소진됐다’는 문구가 뜨는데 이는 사이트에 많은 접속자가 몰리면서 생기는 오류라고 설명한다. 이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새로 고침(F5)을 누르면 구매 단추가 생기는데 이를 누르면 토마토 구매에 성공할 수 있다. 다만 새로 고침을 너무 빠르게 누르면 구매 단추를 모르고 지나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PC와 스마트폰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유리한지는 의견이 엇갈린다.
도 관계자는 “구매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타이밍에 접속하고, 하나의 창에서 계속 새로 고침을 하기 보다는 여러 창을 동시에 띄어놓고 접속을 시도해야 한다”며 “구매하기 단추를 누르는 데 성공했다면 즉시 결제하지 말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의 결제수단 중 하나인 ‘나중에 결제’를 이용하는 것도 구매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도는 토마토 판매 홍보를 위해 판매행사가 끝날 때까지 강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강원도 토마토살깡’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페이스북 토마토 게시물에 ‘#토마토살깡’ 댓글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댓글을 추첨해 토마토 60상자를 증정한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