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초‧중‧고 학생들이 말을 통해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제주시는 올해 총사업비 4억8800만원을 투입해 학생 승마체험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 시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하는 학생 중 1520명을 선발해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청소년 체력증진과 정서안정, 승마 인구 저변 확대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재활 승마 분야를 신설해 승마 산업의 사회 공익적 가치를 실현해나갈 방침이다.
희망 학생은 소속 학교를 통해 오는 1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학생은 회당 1시간씩 10회 강습을 받는다. 안전사고 보험 가입비를 포함한 체험비 32만원 중 자기부담금은 9만6000원이다.
제주시는 학생들이 평소 접하지 못했던 말(馬)과 교감하며 체력을 증진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승마 인구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