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 “비밀연애 이유? 제이쓴과 여행 간다고 하니…”

입력 2020-06-14 11:47
이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개그우먼 홍현희가 남편 제이쓴과 비밀연애를 유지했던 이유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이국주가 홍현희의 39번째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신혼집에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국주는 홍현희를 위해 정성껏 생일상을 차렸다. 홍현희는 이국주가 손수 만든 삼계탕, 제육볶음, 육전 등을 보고 “나 진짜 너무 감동이다. 밥해준 것도 고마운데 생일 케이크까지…. 내가 챙겨줘야 하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홍현희와 제이쓴, 홍현희 매니저는 이국주가 끓인 삼계탕을 먹고 “이거 정말 약이다. 국물이 진하다. 고기가 살살 녹는다”며 감탄했다.

이날 홍현희는 “tvN ‘코미디 빅리그’로 넘어갔을 때 힘든 시기가 있었다. 코너를 혼자 짤 수 없지 않냐”며 “그때 이국주가 나를 많이 챙겨줬다. 내게 고마운 친구”라고 털어놨다.

이에 MC 송은이가 “그렇게 친한 이국주에게도 연애를 밝히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홍현희는 “사실 이국주와 박나래에게 제이쓴과의 비밀연애를 처음 들켰다”고 말했다.


홍현희는 “제이쓴에게 프러포즈를 받았을 때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SNS에 10초 동안 사진을 올렸다가 내린 적이 있었다. 그래도 사람 앞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라며 “그 10초 사이에 사진을 본 사람이 두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 발표 기사가 났을 당시 두 사람에게 가장 먼저 확인 연락이 왔다”며 “괜히 쑥스러워 ‘어떻게 알았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국주와 박나래에게 연애 사실을 들키기 전 김영희와 이은형에게 제이쓴과 함께 스페인 여행을 간다고 말한 적 있었다. ‘둘이 사귀냐’고 물을 줄 알았더니 ‘유튜브 찍으러 가냐’고 묻더라”며 “그래서 ‘결혼 직전까지 아무한테도 이야기 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부모님한테도 알리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화랑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