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들이 지역 사회에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는 세종시의 ‘제1기 아동청소년 의회’가 공식 발족했다.
14일 세종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기 아동청소년 의회 발대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아동청소년 의원 30명의 위촉장 수여식, 의원 배지를 전수하는 발대식과 참여예산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예산교육 등이 진행됐다.
청소년 의원들은 지난달 9일 의회활동의 추진방향·향후계획을 알기 위한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같은 달 30일 2개의 상임위원회 명칭과 의장단을 투표로 결정했다.
제1기 아동·청소년의회 의장은 연서중 김진영 학생이, 부의장은 아름중 정연 학생과 연서중 박서율 학생이 각각 선출됐다.
14명의 의원이 소속된 교육인권 상임위원장에는 세종여고 장소희 학생, 16명의 의원이 소속된 문화·환경 상임위원장에는 세종여고 김아름별 학생이 뽑혔다.
아동청소년 의회는 12월까지 예산안 심의, 5분 발언, 현장체험, 성과보고회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삶과 권리 증진에 관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모니터링한다.
시는 제안된 정책을 검토해 아동·청소년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아동청소년 의회가 온전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