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동료 경비원 살해한 60대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0-06-14 09:49

전남 여수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상급자와 말다툼을 벌이다 살해한 60대 경비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수경찰서는 동료 경비원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6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05분쯤 여수시 웅천동 모 아파트 건설 현장 출입구에서 경비책임자인 B씨(71)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직후 주변에서 보고 있던 동료들에 의해 붙잡혀 현행범으로 경찰에 넘겨졌다.

A씨와 B씨는 경비 업무를 맡고 있으면서 평소 출근 문제를 비롯해 보고하는 방식 등에 대해서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동료 등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