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에 거주하는 20대 대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송현동 거주자 A(23·남)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A씨의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이다.
A씨는 이달 11일 미각·후각 상실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이어 다음날 인하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를 인천시의료원으로 이송했으며 자택과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방역 소독을 했다.
방역 당국은 역학 조사관을 보내 A씨의 구체적인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자 수와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인천시의 기초 역학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이달 9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장안구와 서울시 양천구 등지를 다녀왔다. 이어 10일 오후에는 인천시 동구에 있는 한 운동학원에서 1시간 30분가량 머물렀다.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현재 A씨를 포함해 모두 307명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