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개척교회·뉴코아 방문자 등 2명 확진

입력 2020-06-13 14:19

경기 부천에서 인천 개척교회 모임 등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부천시는 심곡본동 주민 A(61·여)씨와 소사본동 주민 B(47·여)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인천시 미추홀구 한 개척교회 모임에 참석한 교인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A씨도 지난달 31일이 교회 모임에 참석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앞서 음성 판정반응이 나와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어 격리 해제를 앞두고 12일 시행한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뉴코아 아울렛 부천점 4~5층을 방문했다가 전날 진행한 검체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부천시는 B씨에 대한 기초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자가 근무한 뉴코아 부천점 4층 아동복 매장에는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뉴코아 부천점 근무자와 방문자 등 어제(12일)까지 검사한 502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을 고려하면 또 다른 감염경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부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현재 이들 2명을 포함해 모두 146명이다.

부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