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지역에서 20대 여성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도내 코로나19 60번째 확진자다.
13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24)가 지난 8일 서울 프린서플어학원을 방문하고 춘천 집으로 돌아와 생활하다 11일 서울 강남구보건소로부터 전수 검사 안내를 받고 12일 무증상 상태로 춘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A씨는 결핵연구원 검사 결과 이날 오전 1시30분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춘천시 백령도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A씨를 오전 10시쯤 원주의료원으로 이송해 격리조처했다.
춘천시는 “지난 9일부터 11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만천리 ‘춘천고깃집’ 방문자는 관할보건소에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A씨의 카드 사용 내용과 CCTV, GPS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파악하고 지난 10~12일 오후 5시~10시까지 아르바이트를 한 춘천 만천리 ‘춘천고깃집’을 방역 소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