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의심자 나온 광주 중·고교 전원 음성

입력 2020-06-13 09:27
광주 지역 33번째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나온 광주 대광여자고등학교에서 12일 보건 공무원이 방역 초소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자가 나온 광주 지역 중·고교 2곳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광주시는 유덕중 학생·교직원 398명, 광덕여고 학생·교직원 667명 등 1065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유덕중 1학년 A군과 대광여고 2학년 B양은 최초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2차례 추가 검사에선 각각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두 학생의 양성 판정이 내려진 직후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교내에 있던 유덕중, 대광여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3차례에 걸친 검사를 통해 음성 확진을 받은 두 학생에 대한 최종 판정은 질병관리본부가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날 발표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등교 및 자가격리 여부 등은 질본의 판단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선제 조치를 위해 확진에 준하는 방역 대응을 하고 있다”며 “검사 당시 교내에 있지 않아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조사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A군과 B양이 첫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 결과가 나오자 광주시는 지난 3월4일 이후 100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긴장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