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구청장 홍인성)은 11일 현대자동차 인천지역본부, 차이나타운 번영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지속되고 있는 차이나타운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연간 42만명이 방문하던 차이나타운은 올해 1월부터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발생해 매출이 급감해 상인들이 점포운영을 포기하거나 임시휴업을 하는 등 어려움에 직면한 실정이다.
이에 인천 중구, 현대자동차 인천지역본부, 차이나타운 번영회가 협력해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지역경제활성화 상생협력 프로젝트’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게 됐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 인천지역본부에서는 배포용 바우처(상품권) 제작·발행을 통해 인천시민과 고객들에게 배포하고, 인천시민과 고객은 그 바우처를 차이나타운 번영회 소속 점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차이나타운 점포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점포소독, 방역물품(마스크, 손소독제)을 제공한다.
홍인성 구청장은 “이번 양해각서체결을 계기로 지역 소재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차이나타운 외에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들간에 상생프로젝트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