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에티오피아 외교장관과 통화… 코로나19 대응 논의

입력 2020-06-12 22:25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2일 게두 안다르가츄 에티오피아 외교 장관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강 장관은 통화에서 “우리는 6·25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해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먼저 우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 물품을 제공했으며 코로나19 대응과 보건의료 분야에서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강 장관은 또 “에티오피아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지원도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게두 장관은 “한국 정부와 민간에서 에티오피아에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방역물자를 적시에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양 장관은 에티오피아에 대한 진단키트 등 인도적 지원, 한빛부대 장병들의 남수단 교대 당시 경유지인 에티오피아의 협조, 아프리카 지역 교민 귀국 지원을 위한 협조 사례 등을 통해 긴밀한 양국 관계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