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메이커’ 허수 “솔랭 1위? 솔직히 별 의미 없어”

입력 2020-06-12 15:06
라이엇 게임즈 제공

담원 게이밍 ‘쇼메이커’ 허수가 미드라인과 ‘죽음의 무도’를 서머 시즌의 키워드로 꼽았다.

12일 서울 삼성동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오디토리움에서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미디어 데이 행사가 진행됐다. 대회에 참여하는 10개 팀의 감독과 대표 선수 등 총 20명이 자리에 앉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은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이날 선수들은 서머 시즌의 핵심 라인으로 하나 같이 미드와 정글을 지목했다. 담원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허수도 “저도 핵심은 미드라인이라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죽음의 무도가 사기 아이템이다. 이 아이템을 가는 챔피언이 유리할 것”이라고 대회 흐름을 예측했다.

허수는 솔로 랭크 1위에 오른 소감을 묻는 말에 “기쁘긴 하지만 솔직히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최근 솔로 랭크 1위와 3위를 동시에 차지해 LCK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허수는 또 “스프링 시즌 때는 팬분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서머 시즌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팀이 더 나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갈리는 오더를 하나로 통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