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참가 감독들 “T1·젠지 우승 경합”

입력 2020-06-12 14:58 수정 2020-06-12 15:12
T1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LCK 소속 10개 팀 감독들은 T1과 젠지가 우승 다툼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본인 팀을 제외한 우승 후보를 골라달라는 감독들을 향한 질의에 T1이 5표, 젠지 4표, DRX 2표(강동훈 감독 T1·젠지 중복)를 얻었다.

“T1이 우승할 것 같다”고 평가한 김산하 설해원 감독대행은 “우리가 스프링 때 상대할 때도 가장 힘들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젠지를 우승후보로 선택한 김대호 DRX 감독은 “T1이 시스템적으로 단단하고 무너지기 힘들다고 보지만, 요즘엔 젠지가 선수 한 명 한 명의 퍼포먼스가 뛰어나다. 젠지가 엄청 강해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마찬가지로 젠지를 뽑은 김정수 T1 감독은 “다 잘해서”라고 짧게 답했다.

손대영 한화생명 감독은 “가장 기대하는 건 DRX”라면서 “틀을 잘 깨고 게임을 재밌게 한다. 그런 플레이가 LCK판에 재미 요소를 가미한다. 그래서 이번 시즌 강한 팀으로 꼽았다”고 말했다.

<2020 LCK 서머 강력한 우승후보 투표(감독)>
T1: 최연성(아프리카), 이재민(담원), 주영달(젠지), 강동훈(KT), 김산하(설해원)
젠지: 배지훈(팀 다이나믹스), 김정수(T1), 김대호(DRX), 강동훈(KT)
DRX: 손대영(한화생명), 정명훈(샌드박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