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제2의 고향’ 플로리다에서 대선 후보 수락한다

입력 2020-06-12 15:3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州)에서 11월 대선 후보 수락 행사를 연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수락 행사가 플로리다 잭슨빌의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개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다만 대선후보 수락 행사 개최 일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당초 공화당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하고자했으나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고수하며 비협조적인 자세를 보였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주지사의 행동 때문에 노스캐롤라이나는 수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얻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출신이지만 지난해 9월 말 주소지를 맨해튼에서 플로리다 팜비치로 옮겼다. 자신이 보유한 리조트도 플로리다에 있다. 이에 플로리다는 트럼프 대통령 제2의 고향으로 언급된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