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교통·환경·복지 혁신’…남양주시, 하반기 시정방향 밝혀

입력 2020-06-11 21:22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11일 읍면동장 회의를 열고 시정운영 방향 등을 논의했다. 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는 11일 시청 여유당에서 조광한 남양주시장 주재로 읍면동장 회의를 열어 지역별 하천 정원화 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시정운영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조광한 시장을 비롯, 박신환 부시장과 실국소장, 읍면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먼저 조 시장이 각 읍면동장으로부터 하천 정원화 사업 활동실적과 지역별 주요 건의사항을 보고받은 후, 하천 정원화 사업 향후 추진방향과 하반기 시정운영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조 시장은 “지금까지는 글로벌 분업시스템에 따라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으나 국가별 코로나19 방어가 어려워짐에 따라 교류는 줄고 언택트 체제로의 변화가 불가피하게 될 것”이며 “이제는 언택트(untact)를 넘어 로컬택트(localtact)로 변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의 역할이라면 시민들이 내 집 근처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더 많이 만들어 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올 하반기에는 공간, 교통, 환경, 복지 등 3+1 혁신을 목표로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공간혁신’으로 정약용도서관,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리멤버1910 역사체험관, 스마트오피스 등의 혁신적인 공간을 앞으로도 계속 창출 ▲‘교통혁신’으로 4·6·8·9호선과 GTX-B 등 철도교통을 비롯한 교통부문의 완전하고 혁신적인 변화를 위한 노력 ▲‘환경혁신’으로 쓰레기를 20% 감축 ▲‘복지혁신’으로 전 공직자 모두 스스로 복지담당이라는 생각을 갖고, 시민을 위한 인프라 복지에 힘쓰기 등 4가지 혁신을 강조했다.

조 시장은 “여름철 주요 재난인 태풍, 폭우, 폭염에 취약한 지점 등을 정리해서 종합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하천변 쓰레기나 불법 등에 대해서는 각 읍면동장들께서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추진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히며 회의를 마쳤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지역사회를 위해 선행을 실천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 열렸으며, 지역사회 발전과 코로나19 확산 대응 등에 앞장선 시민들에게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표창과 감사패를 전달하며 유공을 치하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11일 모범시민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