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했던 흑인 비하 발언이 최근 폭로돼 논란을 빚었던 할리우드 배우 앨리아 쇼캣의 근황이 공개됐다. 쇼캣은 26살 연상의 스타 브래드 피트와 여러 차례 열애설이 난 주인공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과거 흑인 비하 발언을 사과하고 자취를 감췄던 일리아 쇼캣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쇼캣은 지난달 2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미술용품을 사는 모습이 사람들로부터 목격됐다.
쇼캣은 밀짚모자를 푹 눌러쓰고 하얀색 뿔테 선글라스, 파란색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쇼핑을 했다. 얼굴은 가려졌지만 그의 기이한 패션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앞서 쇼캣은 지난 2016년 미국에서 열리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축제에서 연설했다. 이때 래퍼 드레이크의 가사를 인용해 흑인을 비하하는 문구가 담긴 연설을 했고 해당 영상이 지난 5일 트위터에 공개됐다.
쇼캣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사과를 했다. 그는 “깊이 사과하고 모든 책임을 진다. 나의 부주의한 순간이었고 앞으로 계속해서 배울 것을 맹세한다”고 말했다.
이어 “흑인이 아닌 사람이 쓰는 말은 결코 말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의 고통과 역사를 담고 있는 단어를 사용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