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시사회 관객 ‘확진’…관람객 전원 검사”

입력 2020-06-11 16:18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는 11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시사회 관람객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과 관련, 같은 곳을 방문한 사람들을 상대로 검체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는 8일 오후 7시30분쯤부터 10시까지 이 영화관에서 열린 시사회에 참석한 26세 여성(관악 70번 확진자)이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시사회 참석자는 471명으로 파악됐으며, 구는 CCTV를 확인해 밀접접촉자를 확인한 후 자가격리 조치를 지시했다.

관악 70번 환자는 8일 저녁 시사회에 가기 전인 오후 3시19분쯤 롯데월드몰에 도착해 카페와 음식점을 이용했다. 몰을 빠져나간 것은 시사회가 끝난 뒤인 오후 10시10분쯤이다. 그는 이곳을 오갈 때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을 이용했다.

구는 관람객뿐만 아니라 영화관과 커피점·음식점 근무자들을 상대로도 검체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확진자 방문 사실을 통보받은 10일 영업을 조기 종료했고 해당 상영관과 영화관 전체를 전문방역업체가 추가 방역했다”며 “현재는 정상영업 중”이라고 공지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