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올스타 두 차례 차지한 워싱턴, 지병으로 사망

입력 2020-06-11 15:34
오클랜드 시절 고인의 모습. 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에 두 차례 선정된 좌타자 우익수 클로델 워싱턴이 전립선암을 극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워싱턴이 6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 고교를 졸업한 1974년 만 19세의 나이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 했다. 이듬해엔 148경기 10홈런 77타점 타율 0.308 출루율 0.345 장타율 0.424로 활약하며 데뷔 2년 만에 올스타에 뽑혔다. 이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절이던 1984년에도 올스타에 선정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워싱턴은 오클랜드(1974-76년)와 애틀란타(1981-86년) 외에도 텍사스 레인저스(1977-78년) 시카고 화이트삭스(1978-80년) 뉴욕 메츠(1980년) 뉴욕 양키스(1987-1990년) 등을 거치며 17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활약했다. 이후 1990시즌을 마지막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빅리그 통산 기록은 1912경기 164홈련 824타점 312도루 926득점 타율 0.278이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