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정부·지자체 ‘합심’…車부품업계에 긴급 수혈

입력 2020-06-11 15:24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11일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자동차 부품업계 지원을 위한 상생특별보증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와 완성차 업계, 지방자치단체가 코로나19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자동차 부품업계를 긴급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자동차 부품업계 지원을 위한 상생특별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선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중소기업에 특화된 4200억원 규모의 보증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완성차 업계가 140억원, 정부는 100억원, 지자체가 약 70억원을 출연한다.

지원 대상은 완성차 업계, 지역별 기술보증기금 영업점 등이 추천하는 1~3차 협력업체 중 자산규모 1000억원 이하, 상시 근로자 1000명 이하의 부품기업이다. 업력과 기술 역량, 납품기업 확보 여부 등을 기준으로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지원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전국 기술보증기금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