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준법위 신임 위원에 성인희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 내정

입력 2020-06-11 13:51
성인희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사장)

성인희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사장)가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삼성 측 신임 위원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이인용 삼성전자 대외협력부문 사장이 사임한 지 일주일만이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사측 위원으로 성 사장을 내정했다. 준법위 이사회 의결이 완료되면 성 사장은 공식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성 사장은 2016년부터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를 맡아왔다. 이후 올 1월 삼성 사회공헌총괄을 맡게 되면서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를 겸직하게 됐다.

성 사장은 준법위의 유일한 내부 위원으로 준법위와 삼성간 소통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만큼 이 부회장과 김지형 삼성준법감시위원장의 만남도 주선할 것으로 점쳐진다.

준법위는 지난달 이 부회장의 입장 발표 이후 구체적 로드맵 마련을 요구했다. 성 사장의 준법위 첫 업무는 삼성과 시민단체와의 간담회 마련으로 알려졌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