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의원, ‘냉해 피해 농가 지원 대책 마련’ 강력 촉구

입력 2020-06-11 11:33
소병철 국회의원이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자연재해로부터 농민들을 보호하고, 실효성 있는 근본적 대책을 마련할 수 법 개정과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왼쪽부터 서동용•서삼석•소병철•신정훈•윤재갑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은 11일 “냉해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보상이 현실화 돼야 하고,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성명 발표를 통해 “이상저온으로 냉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적극적인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에 강력 촉구했다.

소 의원은 제21대 총선 선거기간 중에도 선거운동을 잠시 멈추고 배 냉해 피해가 심각했던 순천시 월등면 해당 농가를 방문해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어 당선 후에도 낙안면과 월등면을 잇따라 방문해 농민들과 함께 피해 현황과 대책에 대한 긴급 간담회를 가지며 냉해 피해 농가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마련 수립에 적극 나서왔다.

소 의원은 이 같은 피해 농가의 지원 마련을 위해 21대 국회의 첫 의정활동을 냉해 피해 농가들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발표로 발을 떼면서 농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소 의원이 정부에 대한 촉구 성명을 주도하면서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공동성명에 참여하는 등 농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렸다는 분석이다.

전남을 비롯한 전국의 9개 지역에서는 지난 4월초 영하권으로 떨어진 이상기후로 인해 총 7000ha가 넘는 농작물이 냉해 피해를 입었다. 이상 저온 현상으로 인한 자연재해는 매년 반복되고 있지만,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과 실질적인 보상체계는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올해는 과수 4종에 대한 농작물 재해보험 보상률을 기존 80%에서 50%로 낮추고, 자연재해 보험금을 받은 농가의 경우 다음 재해보험금 수령 시 최대 20%까지 감액시키는 방침을 세워 농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소병철 의원은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해로부터 순천지역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법 개정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할 것이다”면서 “법 개정 전이라도 피해 농가들의 생계지원 등 실질적 대안이 시급히 마련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성명 발표에는 김승남•김원이•김회재•서동용•서삼석•신정훈•윤재갑•이개호•주철현 의원이 공동 참여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