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토스, 글로벌 의약품 물류시장 진출 본격화

입력 2020-06-11 11:11
이용호 판토스 부사장(왼쪽)이 지난 10일 서울 광화문 판토스 본사에서 김백재 IATA 한국 지사장으로부터 ‘CEIV Pharma’ 인증서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판토스 제공

LG계열 종합물류기업 판토스가 잇따라 의약품 물류 관련 국제인증을 받으며 글로벌 의약품 물류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판토스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 인증인 ‘CEIV Pharma’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물류기업 중에선 처음 있는 일이다. ‘CEIV Pharma’는 취급 난이도가 높은 의약품의 안정적인 항공운송을 보장하는 국제표준 인증 제도다.

지난해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ISO 13485’ 인증을 획득한 판토스는 제약업계의 신뢰도 향상은 물론 향후 글로벌 헬스케어 물류사업 확대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판토스는 지난해 1월 스위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인 DKSH코리아의 헬스케어 물류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의약품 등 헬스케어 물류사업에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 관리 시스템과 전 세계 360개 글로벌 네트워크 경쟁력 등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판토스 이용호 부사장은 “국내·외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업계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확대하는 등 대형 화주 고객 발굴에 집중해 다국적 물류사들이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