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는 브라질, 사망자는 영국이 ‘미국 다음’
정상화 조치 이후 미국 21개주, 확진자 다시 늘어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자체 집계한 결과, 11일 오전 5시 33분 기준(한국시간)으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만 7773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또 코로나19의 미국 내 사망자 수는 11만 2918명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확진자와 사망자 통계가 불투명한 중국을 제외한 NYT의 자체 집계에서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3만 9503명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사망자 수에선 4만 1128명이 코로나 19로 숨진 영국이 미국 다음이다.
특히 NYT는 미국의 주(州) 정부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한 격리 조치를 해제하고 정상화를 시작하면서 21개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격리 조치를 일찍 해제했던 애리조나주는 10일 하루에만 155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하루 기준으로 최대치라고 NYT는 보도했다.
워싱턴=하윤해 특파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