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영웅 손흥민, “6·15 전쟁영웅을 찾습니다”

입력 2020-06-10 18:05
이하 육군.연합뉴스

축구선수 손흥민이 6·25 전쟁 70주기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에 함께한다. 이번 캠페인은 6·25 전쟁 무공훈장 대상이나 군번 등 기록이 남지 않아 아직 훈장을 못 받은 수훈자 5만6000여명과 유가족을 찾는 대국민 행사다.

육군은 앞으로 3개월간 손흥민이 재능기부로 출연한 정책 광고를 방송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상파(KBS, EBS)와 라디오(TBN한국교통방송), 군 매체와 문화체육관광부 전광판 등을 통해 송출된다.


손흥민은 지난달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출국하기 직전 광고 촬영과 녹음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책 광고엔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선보인 화제의 장면도 등장한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와의 경기에서 70m 단독 드리블에 이어 득점까지 성공시켜 세계적 관심을 받았다.

육군 측은 이를 6·25전쟁 70주년과 연계해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대한민국의 성장을 기원하는 내용으로 광고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국가대표가 되고 세계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것은 우리나라를 지킨 영웅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며 “그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캠페인 참여도 당부했다.

한편 스포츠채널 SPOTV는 이번 광고 제작을 위해 손흥민의 골 영상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또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은 자체 채널에 무상으로 광고 영상을 송출하기로 했다.

서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