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바다로 추락한 50대 여성 하루만에 숨진 채 발견

입력 2020-06-10 16:09
지난 9일 오후 11시 50분쯤 경찰에 발견된 A(55)씨의 차량. 군산해경 제공

전북 군산 고군산대교에서 바다로 추락한 50대 여성이 실종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군산해양경찰서에 10일 오후 2시40분쯤 군산시 무녀도 남쪽 해상에서 물에 빠져 숨진 A씨(55)를 수색 중이던 해경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쯤 고군산대교를 지나던 중 바다에 빠져 실종된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다리 입구에 차를 놓고 교량 중간까지 걸어가 난간을 넘어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차량 인근에서는 A씨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와 옷가지 등이 발견됐다.

해경은 경비함 4척과 헬기, 드론 등을 동원해 다리 주변을 수색해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실종 당시 옷차림 그대로였으며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와 시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