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국동포교회 쉼터 전수조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10일 밝혔다.
구로구에 따르면 지난 8~9일 이틀간 중국동포교회 쉼터 관련 검체 검사를 받은 278명 모두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검사 대상은 중국동포교회 쉼터 거주자들이 예배했던 교회 신도와 관계자 155명, 인근에 있는 쉼터 거주자와 관련 교회 신도 등 123명이다.
구 관계자는 “검사를 받은 모든 사람들이 음성으로 판정됐다”며 “중국동포교회 쉼터 관련 코로나19 감염은 사실상 종결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중국동포교회 쉼터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는 9명으로 유지됐다.
해당 쉼터에서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구로구 54번 환자다. 이 환자는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다녀온 뒤 지난 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54번 확진자가 거주하는 중국동포교회 쉼터에서 8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8일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되고 전수검사가 진행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