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n차 집단감염’ 여파…신규확진 50명·지역발생 43명

입력 2020-06-10 10:16 수정 2020-06-10 10:29
사진=뉴시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0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0명 늘어 총 1만1902명이라고 밝혔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43명, 해외 유입이 7명이다.

지역발생 43명 중 경기 20명, 서울 12명, 인천 8명 등 40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이 밖에 경남에서 2명, 강원에서 1명이 각각 추가 확진됐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과정에서 6명이 확진됐고, 입국후 자가격리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경기에서 1명이 나왔다.

이달 들어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35명→38명→49명→39명→39명) 닷새 연속 30∼40명대를 유지하다가 6일(51명)과 7일(57명) 이틀간 50명대로 올라섰다. 이후 지난 8∼9일(각 38명)에는 30명대로 떨어졌으나 사흘 만에 다시 50명대로 복귀했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증가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양천 탁구장 집단감염은 경기도 용인 큰나무교회를 거쳐 광명어르신보호센터로 이어졌고, 리치웨이 집단감염은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와 성남 방판업체 ‘엔비에스 파트너스’로 각각 전파됐다.

이외에도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2명 늘어 총 276명이 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