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승부수에도 이낙연 “입장 변화 없다” 출마의지 확고

입력 2020-06-10 09:49 수정 2020-06-10 09:52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선 불출마를 전제로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10일 “(당권 도전)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김 전 의원의 행보와 무관하게 전당대회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당대표 출마 선언 시점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에서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충북 오송을 시작으로 권역별 간담회를 하고 있는 이 위원장은 순회가 끝나는 이달 말쯤 당권 도전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 측근도 “김 전 의원의 행보가 이 위원장의 당권 도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와서는 당연히 다른 선택을 검토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