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충격’ 3개월 연속 취업자 줄었다

입력 2020-06-10 08:17 수정 2020-06-10 16:1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가 큰 폭으로 감소한 지난 4월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센터에서 중장년 구직자들이 취업 상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확산에 따른 고용시장 충격으로 5월 취업자 수가 39만명 이상 감소했다.

10일 통계청의 ‘2020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3만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2000명 감소했다.

지난 3월(-19만5000명)과 4월(-47만6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2%로, 전년 동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8%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활동인구 역시 2820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5만9000명 줄었다. 구직 의지가 없으면서 취업도 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작년 동월보다 55만5000명 늘어난 1654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자 수는 13만3000명 늘어난 127만8000명였다. 실업률은 0.5%포인트 오른 4.5%로 같은 달 기준 1999년 통계 작성 후 최고를 기록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