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도원이 영화 스태프 폭행설에 대해 부인했다.
곽도원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일각에서 불거진 곽도원의 스태프 폭행설에 대해 공식입장을 내고 “촬영 후 회식 자리에서 스태프와 언쟁이 오갔을 뿐 폭행은 없었다”고 9일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의견 차이로 고성이 오간 것뿐이며 이야기중 목소리가 높아진 것”이라며 “이미 그 자리에서 충분한 대화로 잘 풀었다”고 해명했다.
해당 스태프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실이 아니라며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곽도원과는 동갑이고 말을 편하게 하는 사이라며 작품 이야기를 하다 의견 충돌이 있었고 언성이 높아졌던 건 사실이지만 이후 서로 ‘오버했다. 미안하다’라고 한 뒤 헤어졌는데 소문이 과장되게 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 8일 곽도원이 영화 ‘소방관’ 촬영지인 울산에 있는 한 식당에서 회식 중 영화 관계자를 폭행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식엔 ‘소방관’ 배우와 스태프 대부분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도원은 2018년에도 구설에 올라 공백기를 가졌다가 지난해 12월 영화 ‘남산의 부장들’로 복귀했다. 예능에도 출연하는 등 다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영화 ‘소방관’은 목숨을 던지며 일하는 소방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2001년 발생한 서울 홍제동 화제 사건을 토대로 제작된다. 곽경태 감독의 신작으로 주원, 유재명 등이 출연한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