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딸 자전거로 밀치고 욕설하며 뺨때린 중국母 체포

입력 2020-06-09 17:36

중국 시안(西安)의 한 거리에서 어린 딸을 자전거로 여러 차례 밀치고 뺨을 때리는 등 학대하는 동영상이 퍼져 충격을 주고 있다.

신경보는 한 여성이 자전거 앞바퀴로 아이를 3차례 강하게 밀치고 욕설을 하며 뺨을 4차례 때린 장면이 동영상에 찍혔다고 9일 보도했다.

시안 경찰은 동영상의 여성과 소녀가 모녀 관계임을 확인했다. 이어 이 여성에 대해 처벌의 일종인 비평 교육을 진행했으며, 딸을 병원에 데려가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해당 여성이 잘못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여성은 딸이 같은 반 친구와 다툰 일로 자신이 2차례 학교에 불려가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체는 이 여성이 다른 사람이 있는 곳에서도 이처럼 딸을 심하게 때린 점에 주목하고 “전면 조사를 벌이고, 위법행위가 있었다면 법에 따라 엄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명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