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마을공방 육성’ 정부공모 1곳 선정

입력 2020-06-09 16:07
전남도청 전경<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지역공동체와 사회적경제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행정안전부의 ‘마을공방 육성 공모사업’에 장흥군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마을 공방 사업’은 지역 유휴공간을 개선해 주민화합과 지역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올해 선정된 전국 8개소 중 전남에서는 장흥군 서까골 미리내 마을 공방(양곡마을)이 선정됐다.

서까골 미리내 마을 공방은 지역 주민과 귀촌인이 소득 창출을 목적으로 구성한 마을공동체로 지난 4월 협동조합으로 발전한 공동체이다.

이번 선정으로 특별교부세 1억원과 군비 1억원 등 총 2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주요 사업은 돌배, 개복숭아 등 임산물 가공즙을 생산할 공동작업장 조성을 비롯 누리집 구축을 통한 인터넷 판매망 신설, 마을기업이 되기 위한 경영 컨설팅, ‘코로나19’ 피해 극복 주민 체험·소통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마을 활력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염성열 전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마을공동체가 주체가 돼 ‘코로나19’로 침체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마을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며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 소통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남도내에서 마을 공방 육성사업으로 선정·운영중인 공방은 6개소(순천 2, 광양, 장성, 곡성, 완도)이다.

이 가운데 순천시 청년센터는 청년 창업·커뮤니티 플랫폼 조성으로 지난 2018년 개관 이래 3만 1천 465명이 방문하는 등 공동체 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 마을 공방 우수사례로도 선정된 바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