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청사 내 비대면 무인 택배보관함 설치

입력 2020-06-09 13:54
경북 포항시는 직원들이 비대면으로 택배물을 받아 볼 수 있도록 시청사에 무인 택배보관함을 설치 운영한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최근 코로나19 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시청사 1층 출입문에 무인 택배보관함을 설치했다.

기존 택배서비스는 택배기사가 청사에 출입 후 직원들에게 직접 물품을 전달했다.

고객과 택배기사 모두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무인 택배보관함은 택배기사가 택배를 보관할 때 설정한 비밀번호와 보관함 번호를 고객에게 알려줘 분실 염려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무인 택배보관함 도입으로 감염병 예방, 택배노동자 피로도 경감, 청사 보안문제 개선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택배수령 취약지역인 원룸 등에 사는 1인 가구를 위해 일반인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비대면 물건 전달이 가능한 무인 택배보관함을 설치해 보안과 안전한 청사관리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