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소방서, 한강 수난사고 대비 인명구조 합동훈련

입력 2020-06-09 12:03
권현석 남양주소방서장, 박성찬, 최성임 남양주시의원 등이 지난 8일 와부읍 한강수변 119구조보트 접안장 일원에서 구조보트를 타고 훈련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남양주소방서 제공

경기 남양주소방서는 지난 8일 와부읍 한강수변 119구조보트 접안장 일원에서 신속한 내수면 수난사고 인명구조를 위한 소방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와부읍 한강수변 119구조보트 접안장 조성 이후 이곳에서 진행된 첫 훈련이며, 남양주소방서 주관으로 경기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 항공팀, 하남소방서 119구조대와 합동으로 여름철 집중호우, 한강교량 투신사고 등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권현석 남양주소방서장을 비롯해 와부읍 한강수변 119구조보트 접안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한 남양주시의회 박성찬, 최성임 의원과 남양주시 관련부서 팀장도 참석했다.

권현석 서장과 박성찬 의원 등은 구조보트를 타고 잠수 대원들이 인명구조 훈련을 하는 현장을 점검하고 체험하는 등 구조보트 접안장에 대한 점검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훈련은 드론을 이용한 항공수색, 구조보트와 제트스키를 이용한 수상수색, 119잠수대원을 투입한 수중수색과 소방헬기의 호버링(수면가까이에서 제자리 비행) 및 저고도 비행을 통한 하강풍으로 실종 익수자를 떠오르게 하는 훈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됐다.

박내환 남양주소방서 구조구급팀장은 “그간 관내 한강수변 접안시설 부재로 신속한 수난사고 구조 출동에 제한이 있었지만 지난 5월 정식 구조보트 접안장이 설치돼 육상 및 수상출동 이동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됐다”며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수난사고에 대비해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한 구조대원의 교육 및 훈련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권현석 남양주소방서장, 박성찬, 최성임 남양주시의원을 비롯한 소방대원들이 지난 8일 훈련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양주소방서 제공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