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소방서는 지난 8일 와부읍 한강수변 119구조보트 접안장 일원에서 신속한 내수면 수난사고 인명구조를 위한 소방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와부읍 한강수변 119구조보트 접안장 조성 이후 이곳에서 진행된 첫 훈련이며, 남양주소방서 주관으로 경기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 항공팀, 하남소방서 119구조대와 합동으로 여름철 집중호우, 한강교량 투신사고 등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권현석 남양주소방서장을 비롯해 와부읍 한강수변 119구조보트 접안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한 남양주시의회 박성찬, 최성임 의원과 남양주시 관련부서 팀장도 참석했다.
권현석 서장과 박성찬 의원 등은 구조보트를 타고 잠수 대원들이 인명구조 훈련을 하는 현장을 점검하고 체험하는 등 구조보트 접안장에 대한 점검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훈련은 드론을 이용한 항공수색, 구조보트와 제트스키를 이용한 수상수색, 119잠수대원을 투입한 수중수색과 소방헬기의 호버링(수면가까이에서 제자리 비행) 및 저고도 비행을 통한 하강풍으로 실종 익수자를 떠오르게 하는 훈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됐다.
박내환 남양주소방서 구조구급팀장은 “그간 관내 한강수변 접안시설 부재로 신속한 수난사고 구조 출동에 제한이 있었지만 지난 5월 정식 구조보트 접안장이 설치돼 육상 및 수상출동 이동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됐다”며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수난사고에 대비해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한 구조대원의 교육 및 훈련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