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입력 2020-06-09 11:23
여의도 학원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31일 서울 여의도 자매근린공원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뉴시스

강원도 춘천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9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20대 여성 박모씨는 자신이 다니던 서울의 한 회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난 8일 오후 4시40분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9일 오전 1시46분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내면 개인 주택에 거주하는 박씨는 지난 7일 오후 7시50분쯤 전철을 타고 선정릉역에서 출발, 상봉역에서 환승한 후 밤 10시20분쯤 남춘천역에 도착했다.

이어 택시를 이용해 오후 10시45분쯤 자택에 도착했으며 다음 날인 8일 오후 4시20분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자각격리에 들어갔다.

박씨의 활동지역은 서울 강남역 부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박씨와 접촉한 박씨의 가족 2명, 택시기사에 대해 검체를 채취했다.

또 박씨의 자택 일대와 이동 동선을 방역 소독했으며 박씨의 휴대전화와 카드내역, CCTV 등을 통해 추가로 동선을 파악 중이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