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는 9일 원묵고등학교 3학년 학생 관련 접촉자 769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중랑구에 따르면 지난 7일 원묵고 학생(중랑구 21번 환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환자의 가족과 같은 반 학생 등 밀접 접촉자 138명을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실시했으나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8일에는 고등학교 1~2학년 및 교직원 등 631명에 대해 원묵고 임시선별진료소와 중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했고, 9일 오전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양일간 실시된 검체채취에 적극적으로 응해주신 원묵고등학교 학생 여러분과 학부모, 그리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또한 선별진료와 방역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원묵고등학교 조재현 교장선생님과 선생님 여러분, 동부교육지원청 등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구는 앞으로도 긴장의 끈은 놓지 않고 코로나19로부터 우리구 학생들과 주민여러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원묵고 학생은 확진 판정 이틀 전인 5일 낮 12시 15분부터 오후 9시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롯데월드 방문자는 2089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