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도 하반기부터 ‘언택트’ 수시 채용

입력 2020-06-09 11:01 수정 2020-06-09 11:04
삼성이 지난 달 31일 올해 상반기 채용 GSAT를 온라인 시험으로 진행한 가운데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감독관들이 실시간으로 원격 감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LG가 올 하반기부터 신입사원 채용 방식을 종전 정기 채용에서 연중 상시 선발체계로 전환한다. 신입사원의 70% 이상을 채용 연계형 인턴십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LG의 상시 채용 제도는 현업 부서가 원하는 시점에 채용 공고를 통해 필요한 인재를 직접 선발하는 등 채용 과정을 현업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한다. 인적성 검사도 9월부터 전면 온라인방식으로 전환한다.

신입사원 선발 비중의 70% 이상을 차지하게 될 채용 연계형 인턴십은 평균 4주 정도 진행된다. LG는 인턴십 제도 이외에 산학협력, 공모전 등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선발을 진행한다. 대기업들이 인력 관리 효율화를 위해 정기 채용에서 상시 채용으로 전환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온라인 채용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해부터 수시 채용을 하고 있고 삼성그룹이 올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인적성 검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수시 채용은 청년들의 고용 기회를 줄일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