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오정세, 애틋한 브로맨스

입력 2020-06-09 10:51

오는 20일(토)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 분)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맏형 같은 동생(김수현)과 순수함을 간직한 형(오정세)으로 만난 형제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동생을 소중하게 끌어안은 문상태(오정세 분)와 그런 그를 듬직하게 받아주며 웃고 있는 문강태의 모습이 담겨 있어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하고 편안한 형제의 미소가 보는 이들의 마음 또한 행복하게 만든다.

특히 붓을 손에 쥔 문상태가 칠한 형형색색의 그림들은 그가 머물러 있는 순수하고도 따스한 동심의 세계를 짐작케 하고 옷가지는 물론 얼굴의 콧잔등에까지 잔뜩 물감을 묻힌 개구쟁이 같은 모습이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올라가게 한다.

삐뚤빼뚤하게 쓰인 ‘삼촌 아니고 형이야’라는 글씨 역시 귀여운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서투르지만 형으로서 동생을 지켜주려는 문상태의 진심이 엿보여 또 한 번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이처럼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던 애틋한 형제의 일상에 동화 속 마녀를 연상시키는 동화작가 고문영이 불쑥 침입하면서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이야기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수현과 오정세의 진한 형제 연기가 기다려지는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오는 20일(토)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박봉규 sona7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