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문화예술진흥회 출범…문화중심도시 위상 정립

입력 2020-06-08 16:19

광주지역 문화예술계 저명인사들이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 광주의 위상을 정립하고 정책조언을 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광주시는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 문화예술진흥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문화예술 분야 지역 현안과 정책 방향 등을 공유하기 위한 위원회는 시정 자문기구 성격이다.

이용섭 시장, 황영성 전 광주 시립미술관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위원회는 문화예술 원로 60명으로 구성됐다.

김포천 전 광주비엔날레 이사장, 이명한 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지회장, 임원식 광주 예총 회장, 천득염 전남대 석좌교수 등이다.

위원회는 시각예술, 공연예술 등 2개 분과를 두고 분기마다 모여 다양한 현안을 듣고 정책방향을 조언하게 된다.

또 문화예술은 물론 문화중심도시와 연관된 시정과 사회적 갈등의 해결방안도 제시한다.

시는 위원회가 신진 예술인 지원, 지역 사회 발전,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문화예술 정책 발굴 등에서 막중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황영성 전 광주 시립미술관장은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이 보다 많은 문화향유 기회를 갖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들려주는 민관 소통 창구가 되겠다”고 위촉직 공동위원장의 포부를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