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7개 기업 입주

입력 2020-06-08 15:16 수정 2020-06-08 15:23
8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경북도와 포항시,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입주기업이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임대용지에 국내기업 7곳이 입주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8일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입주하는 7개 기업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기업인, 지역기관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포항블루밸리 임대용지에 첫 입주하는 기업은 ㈜신화테크, ㈜해동엔지니어링, ㈜에프엠, ㈜아이엠티, ㈜아이언텍, 스페이스 모빌, 정수필터레이션 등 7곳이다.

포항에 본사를 둔 4곳과 경주지역 2곳, 부산지역 1곳이다.

산업용밸브를 생산하는 ㈜에프엠은 부산에 있는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의 투자 규모는 총 164억원이다.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공장 신·증설에 들어가며 13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겨난다.

포항시는 3년 동안 매년 임대료의 50%를 입주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포항블루밸리 분양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포항블루밸리 임대용지는 지난해 국비 378억원을 사업시행자(LH)에게 지원해 50만㎡를 지정했다.

연간 임대료는 조성원가 1%(약 5500원/3.3㎡)의 가격으로 최장 50년간 산업용지를 제공한다.

이번에 12만㎡ 분양에 이어 나머지 부지 38만㎡에 대한 분양도 하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2009년부터 2023년까지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장기면, 구룡포읍 일원에 총사업비 7360억원을 들여 약 608만369㎡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