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안전한 수상레저 즐기세요”
경기도가 강과 호수 등 내수면의 수상레저사업장 135곳에 대해 현장중심의 안전관리에 나섰다.
수상스키, 모터보트 등 여름철 수상레저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사전 대비을 통해 강과 호수 등 내수면 수상레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이다.
경기도는 시·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경찰청과 합동으로 수상레저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성수기 내수면 수상레저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 따라 이달부터 약 1개월 간 도 및 시·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경찰청이 합동으로 수상레저기구 안전성, 사업장 등록기준, 인명구조원 배치여부 등에 대해 합동점검을 한다.
대상은 도내 용인·평택·시흥·여주·안성·김포·양평·포천·남양주·가평·양주 등11개 시·군의 수상레저사업장 135곳이다.
도는 피서객이 몰리는 다음 달부터는 약 2개월 동안 도·시·군, 해양경찰청으로 구성된 ‘내수면 수상레저 단속반’을 운영해 무면허 레저기구 조종, 미등록 레저기구, 음주운항, 안전장비 미착용, 보험 미가입 등을 집중 단속한다고 했다.
이상우 도 해양수산과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야외활동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무더운 날씨 등으로 내수면 수상레저 활동이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장중심의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도민들이 즐겁고 안전한 수상레저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매년 내수면 수상레저를 찾는 도민의 안전을 위해 합동으로 안전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내수면 수상레저 지도단속반’을 총 6회 운영해 안전위반사범을 총 73건 적발하고 행정처분 조치한 바 있다.
또 지난해부터 내수면 수상레저 여주·양평·남양주·가평 등 주요 4개 시·군에 ‘수상레저 안전감시원’ 운영도 지원하면서 내수면 수상레저 인명사고가 0건에 그쳤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